실시간 산불 현황 확인하기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진화 작업과 대피 현황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빠르게 산불 상황을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2025년 4월 6일, 경남 하동 산불 발생

2025년 4월 6일 낮 12시 15분경,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었고,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과 겹치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시작된 지점은 지난달 말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역과 불과 3km 거리여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산불 2단계 발령, 긴급 대응 체제 돌입

산림청은 당일 오후 1시 4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피해 면적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자 산불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보통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헥타르에 이를 경우 발령되며, 이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총 500여 명의 진화대원이 투입되었고, 헬기 36대와 진화 차량 37대 등도 함께 동원되었습니다. 6일 저녁 7시 기준 진화율은 약 87%로 보고되었으며, 전체 화선 4.6km 중 약 4km 이상이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은 날이 밝는 대로 남은 0.6km의 주불을 오전 11시까지 완전히 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풍 속 야간 진화 작업, 험난한 현장

현장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8m/s에 달하는 강한 북동풍이 불며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불길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질 수 있어 진화 인력과 장비 운영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에 돌입했으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예초기 작업 중 불씨? 화재 원인과 부상자 발생

산림청은 현재 산불의 발화 원인을 예초기 작업 중 튄 불씨로 보고 있습니다.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은 불길을 발견한 직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해당 남성이 사용한 장비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정밀 조사는 산불 진화 이후 진행될 예정입니다.

300여 명 주민 대피 완료… 피해 확산 방지 중

하동군은 화재 발생 직후 회신마을과 양지마을을 포함해 총 7개 마을 주민 약 326명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은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 등 안전지대로 이동해 대피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소방 차량과 방화선 구축 인력이 상시 대기하며 추가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 "인명 피해 방지 최우선" 긴급 지시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와 방화선 구축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림청, 소방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 중입니다.

대형 산불의 연속 발생… 예방과 시스템 점검 시급

최근 연이은 대형 산불 발생은 기후 변화에 따른 건조한 기후와 강풍, 인적 요인이 결합되며 점점 더 위험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서 인명과 재산,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재난입니다. 보다 철저한 예방 대책과 지역별 대응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하동 산불은 조기 진화를 목표로 집중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상황은 산림청 및 재난안전본부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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